얼마전에도 카카오톡으로 보낸 영상 화질이 너무 낮다는 글을 보았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을 쓰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사용할 만큼 대중적인 인스턴트 메신저이다. 우리는 문자보다도 카카오톡을 더 애용한다. 그런데 그거 알고 있었나? 카카오톡은 대화할 땐 편할지 몰라도 파일을 공유할 때 만큼은 실망스럽다.
이 사진을 보면 답이 나온다.
사진은 그래도 양반이다
원본을 보낼 수 있으니까.
메타데이터도 살아있는지는 모르겠다.
동영상은 문제가 있다
일반화질, 고화질 옵션이 있는데,
고화질 옵션은 프레임과 비트레이트를 떨어뜨린다.
일반화질 옵션은 해상도와 프레임과 비트레이트 모두 떨어뜨린다.
간단한 영상이라면 고화질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고해상도의 영상을 공유하고 백업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나처럼 최대한 원본에 가까운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영상 공유는 안하는게 좋겠다.
물론 사진은 원본 옵션이 있으니 그걸로 하면 된다!
그럼 어떤 방법을 추천하느냐?
1. Send Anywhere 2
국산 파일 전송/공유 앱이다.
안드로이드, iOS 외에도 여러 플랫폼을 지원해 연동성이 좋다.
PC에서는 프로그램을 설치해도 되지만,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도 (광고와 함께)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요 몇년 새 광고가 부쩍 늘어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앱이지만, 파일 공유 자체는 잘 된다.
(앱의 경우 앱 알림을 꺼야 귀찮은 알림을 피할 수 있다)
1 대 1 전송, 링크 전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전송할 수 있다.
2. Naver Whale PC로 파일 전송 3
전에 광고차단 브라우저로도 소개되었던 앱이다.
이번에는 이 앱 내부에 있는 스마트폰> PC 파일 전송 기능을 소개한다.
물론 폰과 PC에는 같은 네이버 계정으로 두 기기에 네이버 웨일 앱이 있어야 한다.
파일을 받을 PC에서는 네이버 웨일이 켜저 있어야 한다.
PC>스마트폰은 안되는 거 같다.
스마트폰에서 PC로 보낼 파일을 골라서, 공유 버튼을 눌러, PC로 보내기를 누른다.
잠시 후에 컴퓨터 알림으로 다운로드 할지 알림이 온다. 알림을 누르면 이렇게 PC 웨일에 탭이 여러개 뜨고 저장할건지, 열어볼건지, 취소할건지. 4
단점은, 파일을 여러개 보낼 때, 각각 전송되기 때문에 하나하나 저장 버튼을 눌러주어야 한다.
이게 은근 불편하다
그리고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용도보다는 내 기기에서 옮기는 정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3. ShareMe 5
샤오미에서 만든 파일 전송 앱이다. 구버전 이름은 Mi Drop.
광고가 없고, 직관적인 UI가 특징이다.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무선 통신으로 근처 기기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다. 6
용량도 작은 편이다.
뭐, 중국산이라 찝찝하면 안써도 된다.
그리고 PC와 공유하는건 지원하기는 하는데, 그냥 FTP 방식의 파일 공유라서 불편하다.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해서, 스마트폰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PC에서 IP주소 쳐서 들어가는거다..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4. Nearby Share 7
에플의 에어드롭과 유사한 구글 의 파일 전송 기능이다. 8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운영체제다보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안드로이드 버전 6 이상) 끼리의 파일 전송을 지원한다. 기본 기능이기 때문에 따로 설치할 것도 없다.
구글 계정이 굉장히 중요하며, 이거 없으면 사용 자체가 안된다.
같은 계정 쓰는 기기 끼리의 전송도 가능하다
잘만 쓴다면 편리하지만, 처음 쓰기에는 뭔가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다
5. USB로 공유하기
아주 클래식한 방법이다.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서는 USB 기기를 읽고, 편집할 수 있다.
USB 단자 모양을 내 폰의 충전 구멍에 맞도록 바꾸어주는 젠더가 있다. 9
그런
걸 이용해서 스마트폰에 있는 파일을 USB로 복사하고, 기기에 그 USB를 꼽아 옮기면 된다.
또는 이렇게 스마트폰에 꼽을 수 있게 만들어진 USB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면 다른 충전포트간의 파일전송이 어렵겠지만.
아, 요즘은 스마트폰 구성품에 기존 스마트폰의 파일을 유선으로 복원하는 용도로 type C - USB type A 를 주기도 하니, 잃어버리지 말고 평소에 보관해두었다가 사용해보자.
이외에도 블루투스로 파일 전송, 메일로 공유, 유선으로 직접 전송, ShareMe에서 잠깐 나왔던 FTP 등의 방법도 있으나, 각각 단점이 명확하니 여기까지. 10
FINE.
- 애플 기기가 없는 관계로,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소개한다 [본문으로]
- 안드로이드, iOS, Windows, MacOS, Linux, Amazon Kindle, 웹버전 지원 [본문으로]
- 안드로이드, iOS, Windows, Mac OS, Linux 지원 [본문으로]
- 여러 파일을 보낼 경우. 파일 개수만큼 탭이 뜬다 [본문으로]
- 안드로이드 지원. ftp로 PC 가능 [본문으로]
- 근처 기기 잡아주는 거는 기기 찾는데 은근히 오래 걸린다. 애플의 에어드롭과 비교해선 안된다. [본문으로]
- 안드로이드 6.0 이상 지원 [본문으로]
- 안드로이드가 구글꺼니까. 삼성 LG 등은 이런 걸 이용한 것. [본문으로]
- 구형 안드로이드는 micro USB, 신형 안드로이드는 USB type C, 애플의 경우 대부분. [본문으로]
- 블루투스: 느리고 자주 실패. 메일: 용량제한 있음. 유선: 귀찮고, 파일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려움. 등. FTP: 오래된 방식이라 보안에 취약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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