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주라고 했는데 2주, 3주나 걸리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합니다... 이놈의 귀차니즘
사실 귀찮았던 것도 있지만, 내용을 추가하고 추가하다 보니 너무 많아져서 오래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비교는 기존 이어폰인 Legato R27E를 기준으로 합니다. 1
그럼 바로 사용기 시작하겠습니다.
※ 저는 음향 전문가도, 절대음감도 아닙니다.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음질
만족합니다만 최고는 아닙니다.
애초에 박스 옆면을 통째로 음질 홍보를 한 이어폰 음질이 나쁘면 안되겠죠?
일단 저음이 강조되어있고, EQ로 바로잡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The Weekend의 Can't Feel My Face 같은, 고음(드럼 멜로디)이 순간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곡에서는 고음에서 그다지 좋은 소리가 나질 않았습니다.. 갈라지는 소리라고 할까요?
애초에 이 노래의 고음부가 깔끔한 소리는 아니었지만요
다른 예로 선미의 사이렌 이 있습니다. 이 곡도 거친 고음의 멜로디가 많습니다.
Can't Feel My Face와 다른점은 곡 전체가 고음이 많다는 것인데요, 음량이 커질수록 갈라짐이 강조되니 볼륨을 줄이게 됩니다..
문제는 인터넷에서 추천해주는 "고음↓, 저음↓"시킨 EQ에서도 그렇다는겁니다. 기본 EQ인 "시그니처"보다는 갈라지는 고음에서 훨신 나은 모습이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이 모델에는 Hear ID 라는, 내 귀 맞춤형 EQ를 제공하는데요, 제 Hear ID 기준 여기서는 더 갈라집니다..
다른 예로 Fun.의 Carry On 이나 거북이의 Bingo, 그리고 크라잉넛의 다죽자(25주년) 같은, 고음도 있지만 저음 멜로디가 많은 곡에서는 탄탄한 저음으로
박자와 반주를 맞추고, 적절한 고음으로 좋았습니다.
-정리표-
리버티 에어 2 프로(시그니처 EQ) | 리버티 에어 2 프로(고음 및 저음↓EQ) | Legato R72E(기본 EQ) | |
Can't Feel My Face | 탄탄한 저음, 갈라지고 찢어지는 고음 | 시그니처에 비해 고음의 유지가 짧아짐 | 전체적으로 저음 위주, 잘려나간 고음. |
사이렌 | 작은 저음, 갈라지는 고음 | 시그니처와 유의미한 차이 없음 | 고음부를 저음이 삼킴, 전혀 갈라지지 않음 |
Carry On | 비교적 날카로운 저음과 갈라지지 않은 고음 | 시그니처에 비해 부드러운 저음과 고음 | 매우 부드러운 저음, 잘려나간 고음 |
Bingo | 단단한 저음과 강한 고음 | 시그니처와 유의미한 차이 없음 | 단단한 저음, 그냥 고음(?) |
다죽자(25주년) | 탄탄한 저음과 부드러운 고음 | 시그니처와 유의미한 차이 없음 | 저음으로 다 뭉개버림 |
![]() |
그래서 만든 EQ입니다 고음은 비슷하지만 저음을 높여서 고음이 덜 강조되게 해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이런거에 대한 전문지식이 별로 없어요! 그냥 "고음 줄이고 저음 늘려야지! 해서 만든 EQ에요. 다른분이 추천해주신거 써도 돼요!!! |
---기능 추가---

전문 프로듀서들이 만든 전문 EQ를 선택하는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화노 가끔 있습니다. 2
음악 틀면 안들려요
바람소리 때문에 거슬리면 "실외" 모드로 하세요.
약한 바람도 잡아줍니다
음악 없을 때에는 이압?이 가끔 있습니다.
트랜스페어런시 모드(주변음 허용 모드)

이어폰의 마이크 3
마이크에서 들리는 소리를 이어폰의 스피커로 들려줘서 외부 소리가 잘 들리도록 하는 기능인데, 딜레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사실 딜레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 모드에는 2가지 세부 모드가 있다.
완전한 주변 소리 듣기와 음성 모드 4이 있는데, 둘 다 실망스러웠다. 5
특히 이 기능은 외부에서 안전확보를 위해서라도 쓰는 기능인데, 바람소리를 너무 잡아주지 못한다.
바람소리 빼고 주변소리 들려주는 기능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대로 안들리는데 주변소리 다 듣어서 뭐하냐.. 그럴거면 음성만 듣자" 해서 음성 모드로 하는거 추천합니다. 라고 썼는데, 음성보다는 주변 안전 확보라면 그냥 완전한 주변 소리 듣기 쓰세요.
그리고 유리 깨지는 소리, 물건 떨어지는 소리 같이 짧고 굵은 소리가 들리면 매우 불쾌한 소리로 왜곡됩니다.
참고로 주변음 허용 모드는 뭘 선택하든 바람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오죽하면 집에서 뜀박질해서 생긴 바람에도 바람소리가 들리니까요. 그럴 땐 그냥 노멀로 두고 씁니다.
노멀(노이즈캔슬링 없음)
외부 소리는 상관하지 않고 그냥 노래 나오는 그겁니다.
바람 부는 환경에선 이게 짱입니다. 주변음 허용 쓸 때 바람불면 바람소리에 음악이 안들리니까 별로더라구요..
이게 배터리도 가장 오래가지만 굳이 이거 안써도 배터리는 오래가요
배터리
아주 좋아요!!! 별 5개!!!
유닛(귀에 꽂는 부분)과 케이스에 배터리가 있는데 유닛 배터리는 오래 갑니다. 방전된 적이 없어요
근데 케이스 배터리는 좀 빨리 다는거 같습니다.
케이스에 유닛을 넣는 순간부터 전원이 꺼지고 충전이 되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휴대성
케이스가 좀 두툼해서 바지 주머니가 채워지는거 말고는 큰 문제 없었습니다.
유닛의 경우 옷 갈아입을 때 귀에서 잘 떨어집니다
콩나물 모양 특성상 꼬리부분을 약간만 밀어도 쉽게 움직이니까 그런거죠.
아, 그리고 에어팟 느낌 전혀 안납니다. 보이는 부분이 납작하게 되어있어서 둥글둥글한 에어팟 느낌이 없어요.
앱 활용성


앱 자체는 예뻐요
완성도가 떨어질 뿐...
가끔은 사용자 동의 풀리고, 블루투스로 연결되어도 앱 내부에서 3초간 또 연결되는거 빼곤 나쁘지 않아요
아, 그리고 용량이 113MB 정도 됩니다. 묵직하죠.
그리고 많은 기능이 앱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PC보다는 스마트폰용으로 쓰라고 만든 이어폰 같아요
많이 실망스러운게 저가 이어폰 브랜드인 QCY 앱에서도, 정가가 30만원을 넘는 에어팟 프로에서도 지원하는 6 연결시 팝업창 표시해주는 기능이 없습니다. 일절 없어요. 7
위젯도 앱이 실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동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백그라운드 관리에 엄격한 MIUI를 사용했지만요...
기타
유닛의 터치버튼으로 볼륨, 재생/정지 조절할 때 1초 정도 딜레이가 있습니다
볼륨조절은 가끔씩 한쪽이 먼저 조절되고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고쳐지겠지만... 불---편합니다
멀티페어링과 멀티포인트 8 그래서 저는 리버티 에어 2 프로는 스마트폰과 함께 휴대용, 9
기존에 쓰던 Legato R72E는 컴퓨터용으로 쓰려고요. 10
그리고 귀에 착용했는지, 안했는지 확인하는 기능도 있는거 같은데, 정확도가 생각보다 낮다.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고,
FINE.
- 이 이어폰도 저음이 강조된
(저음으로 뭉게버리는)이어폰 [본문으로] - 화이트노이즈의 줄임말. 스피커나 이어폰에서 높은 음으로, 작게 ''치~~~~~'' 이러는거 [본문으로]
- 왼쪽 유닛에 3개, 오른쪽 유닛에 3개로 총 6개의 마이크가 있다 [본문으로]
- 마이크에 들리는 소리 그대로 스피커로 전달 [본문으로]
- 마이크에 들리는 소리 중 목소리 부분의 주파수 대역만 들려주는 기능 [본문으로]
- 이 앱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더라. [본문으로]
- 애플 기기에서만 지원한다. 근데 안드로이드에서도 지원해주도록 하는 앱이 많다. [본문으로]
출처: 네이버 블로그 "맑음터" https://m.blog.naver.com/andyinsight/221651046495 어떤 기기와 연결했는지 기억하는 기능. 특정 기기 몇개를 왔다갔다 하며 연결할 때 신속한 연결이 가능하게 한다 [본문으로]
출처: 네이버 블로그 "맑음터" https://m.blog.naver.com/andyinsight/221651046495note 동시에 여러 기기를 연결하는 기능 [본문으로]
- 이 녀석은 불완전하지만 멀티포인트를 지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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